클로드 코워크 활용법 5가지: 쉽게 시작하는 업무 자동화 (ft. 중소기업 AI·AX)
자료를 찾느라 폴더를 뒤지고, 영수증을 엑셀에 옮기고, 메일을 확인하다 보면 중요한 일이 뒤로 밀리곤 합니다. AI에 맡겨보고 싶어도 전담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에서는 새로운 도구를 익힐 시간을 내기부터 쉽지 않죠.
기업의 AI 교육과 업무 자동화 구축을 돕는 조슈아앤컴퍼니는 이런 분들을 위해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활용법을 준비했습니다. 대표 조쉬가 파일 정리부터 콘텐츠 생성·전달까지 직접 시도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빌더 조쉬(@builderjoshkim)는 조슈아앤컴퍼니 대표 조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AI를 업무에 적용한 경험과 자동화 방법, 창업가·실무자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코워크는 작업할 폴더와 원하는 결과를 지정해 익숙한 사무 업무부터 시작하기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일 관리, 결과물 생성, 외부 앱 연결, 스킬, 플러그인이라는 다섯 가지 활용법과 결과를 검토할 때 살펴야 할 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어떤 업무부터 맡겨볼 수 있을지 떠올리며 읽어보세요.
1. 클로드 코워크로 폴더 정리·문서 요약하기
다운로드 폴더에 이미지와 문서가 뒤섞여 있으면 필요한 파일을 찾기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첫 작업으로 다운로드 폴더를 정리해봤습니다. 작업할 폴더를 선택하고 이미지 파일을 별도 폴더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어요. 요청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폴더의 이미지 파일을 이미지 폴더로 옮겨 줘.
작업이 끝난 뒤에는 실제 폴더를 열어 이미지가 제대로 모였는지 확인했습니다. 이어 강의 자료가 있는 폴더를 선택하고 변경 권한을 확인한 다음, 내용을 요약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코워크는 파일별 내용과 관련 자료를 정리해 보여줬습니다. 이제 문서를 하나씩 열어보기 전에 전체 목록과 요약을 훑어보며 필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죠.
✔️ 파일을 분류/요약하기 전, 자료 범위와 작업 기준을 정하세요
같은 폴더를 다루더라도 작업 목적에 따라 요청은 달라져야 합니다. 파일을 정리하려면 어떤 형식의 파일을 어디에 모을지 알려주고, 내용을 요약하려면 무엇을 알고 싶은지 설명해 주세요. 단순히 파일을 분류하는 일과 다음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일에는 서로 다른 기준이 필요하니까요.
처음에는 파일 몇 개의 사본을 한 폴더에 모아 시험해보세요. 파일이 어디로 옮겨졌는지, 빠진 파일은 없는지 확인하기 쉽고, 요약이 원문을 제대로 반영했는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2. 영수증을 엑셀로 정리하고 조사 내용을 보고서로 만들기
자료의 내용을 파악했다면, 이제 업무에 쓸 파일로 정리해볼 차례입니다. 이번에는 공개 샘플 영수증을 한 폴더에 모으고, 코워크가 해당 폴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런 다음 영수증 내용을 분석해 엑셀 파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요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폴더의 영수증을 분석해서 엑셀 파일로 만들어 줘.
생성된 파일을 열어보니 파일명, 매장명, 날짜, 주문 항목, 금액 등이 표로 정리돼 있었습니다. 날짜가 없는 영수증에는 ‘날짜 미표기’라고 표시돼 있었고요. 대화창에서 답변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열어보고 수정할 수 있는 파일을 받은 것입니다.
✔️ 엑셀에 필요한 열과 숫자 검토 기준을 정하세요
결과를 쉽게 검토하려면 요청할 때부터 표를 어떻게 구성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엑셀로 정리해 줘’라는 요청에 필요한 열과 한 행에 담을 정보의 단위를 함께 설명해 주세요.
정리 단위: 영수증 한 장을 한 행에 담을지, 구매 항목별로 행을 나눌지 정합니다.
표기 방식: 날짜와 금액을 어떻게 표기하고, 값이 없는 항목은 어떻게 처리할지 알려줍니다.
대조 항목: 원본과 비교할 수 있도록 파일명을 남기고, 날짜·금액과 누락·중복 여부를 확인합니다.
파일이 완성되면 영수증의 숫자를 원자료와 대조해보세요. 필요한 항목이 빠짐없이 정확하게 옮겨졌는지 확인한 뒤, 업무에 맞게 수정해 사용하면 됩니다.
3. 웹 리서치 내용을 PDF·워드·PPT로 만들기
클로드 코워크를 통해 웹에서 조사한 내용을 문서로 정리도 해봤습니다.
예시로 ‘빌더 조쉬’와 뉴스레터 주소를 바탕으로 웹 조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PDF·워드·파워포인트 파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하나의 조사 결과를 여러 형식의 문서로 만들어본 건데요. 요청은 이렇게 했습니다.
‘빌더 조쉬’에 대해서 조사해줘. maily.so/josh 주소도 있고, 빌더 조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사하고, 나에게 pdf, docx, pptx 파일로 보고서를 제작해줘.
작업이 끝난 뒤에는 파일을 하나씩 열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PDF는 미리보기가 열리지 않았지만, 워드와 파워포인트는 파일을 열어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다만 파워포인트의 디자인은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 보고서의 사실관계와 PPT의 발표 흐름·디자인을 체크하세요
보고서를 요청할 때는 누가 읽을 문서인지, 어디까지 조사하고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설명해 주세요. 발표 자료라면 발표 목적과 흐름도 함께 알려주세요. 요청이 구체적일수록 완성된 결과를 검토할 기준도 명확해집니다.
PDF·워드 보고서: 독자, 조사 범위, 출처 표시 방식, 원하는 분량을 정합니다.
PPT 발표 자료: 발표 목적과 순서를 전달하고, 생성된 자료의 문장·구성·디자인을 확인합니다.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파일을 만드는 시간뿐 아니라, 내용을 검토하고 편집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조사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출처와 대조하고, 보고서와 발표 자료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구성됐는지도 살펴보세요.
4. 커넥터로 Gmail·Slack·Notion 연결하기
지금까지는 컴퓨터 폴더에 있는 자료를 다뤘지만, 업무에 필요한 정보는 여러 앱에도 흩어져 있습니다. 메일로 요청을 받고, Slack에서 논의하고, Notion에 기록하는 식이죠. 이런 외부 앱을 코워크와 연결하는 기능이 커넥터입니다.
커넥터를 활용하려면 먼저 사용할 앱을 연결해두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미리 연결해둔 Gmail에서 새 메일을 확인하고 내용을 요약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새로 도착한 메일이 있는지 확인한 뒤,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정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어서 Slack의 #general 채널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나눈 대화를 분석해 보고서로 만들고, 다시 Slack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송 권한을 확인한 다음 Slack을 열어 보고서가 도착했는지 살펴봤어요. 같은 내용을 Notion으로도 보내고, 생성된 페이지를 열어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커넥터를 활용하면 앱 사이에서 자료를 복사해 옮기는 작업을 코워크에 맡길 수 있습니다. 어떤 앱에서 어떤 정보를 가져오고, 결과를 어디에 남길지 알려주면 연결된 도구로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죠. 따라서 작업을 요청하기 전에 읽을 자료의 범위와 결과를 보낼 위치를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요청한 조건이 결과에 제대로 반영됐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최근 일주일의 대화를 분석해 달라고 했지만, Slack과 Notion의 보고서에는 분석 기간이 다르게 표기됐어요. 내용이 잘 정리돼 있더라도 분석 기간과 대상 채널이 요청한 범위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다음 업무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한 정보를 Slack 알림으로 받아보세요
매번 앱을 열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대신, 정해진 시간에 Slack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매일 오전 9시에 AI 뉴스를 정리하도록 설정한 뒤, 미리 연결해둔 Slack의 개인 DM으로 뉴스레터를 보내는 작업을 예약했어요. ‘지금 실행’을 눌러 메시지가 실제로 도착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메일 요약이나 팀 대화 정리도 이런 방식으로 받아보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먼저 정해두세요.
조회 범위: 어느 계정이나 채널에서 어느 기간의 자료를 가져올지 정합니다.
알림 내용: 핵심 요약, 해야 할 일, 원문 링크 등 메시지에 담을 항목을 알려줍니다.
전달 위치: 혼자 검토할 내용은 개인 DM으로, 팀과 공유할 내용은 해당 채널로 보내도록 지정합니다.
설정을 마쳤다면 먼저 한 번 실행해 내용과 전달 위치가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이후에는 예약한 시간마다 원하는 알림이 도착하는지도 살펴보면 됩니다.
5. 클로드 코워크 스킬로 반복 작업의 작성 기준 저장하기
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맡기다 보면 매번 비슷한 설명을 덧붙이게 됩니다. 한국어로 작성하고, 전문적인 말투를 쓰고, 채널에 맞춰 글의 길이를 조절해 달라는 식이죠. 이런 작업 방법과 기준을 정리해 다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스킬입니다.
이번에는 URL을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뉴스레터, LinkedIn 게시물, Threads 글로 바꿔주는 스킬을 만들어봤습니다. 코워크에 요청하자 사용할 언어와 결과물의 형식, 문체를 물었어요. 한국어와 마크다운 형식을 선택하고, 전문적인 어조로 핵심 인사이트를 전달하도록 작성 기준을 정했습니다.
그러자 코워크는 일반 웹 기사로 스킬을 시험한 뒤 결과를 저장했다고 알렸습니다. 저장된 파일을 열어보니 뉴스레터와 각 채널에 맞춘 게시물 초안이 담겨 있었어요.
✔️ 스킬의 실행 결과를 검토하고 등록·재사용을 준비하세요
스킬을 만들려면 먼저 원하는 작업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어떤 자료를 받아 어떤 순서로 처리하고, 최종적으로 무엇을 만들지 정리하는 것이죠.
기준을 정했다고 해서 첫 결과부터 원하는 문체와 판단 방식이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만든 초안도 추가로 다듬을 필요가 있었어요. 결과에서 빠진 정보나 어색한 문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스킬의 작성 기준을 보완해야 합니다.
스킬을 반복해서 쓰려면 등록과 활성화 과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생성한 스킬 폴더를 스킬 디렉터리에 등록하라는 안내가 나왔는데요. 스킬을 만들고 시험한 결과까지 확인했으므로, 이후에도 활용하려면 사용하는 환경에 맞게 등록·활성화하고 다음 작업에서도 원하는 기준이 적용되는지 시험해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자주 쓰는 요청 하나로 시작해보세요. 주간 보고서의 항목이나 콘텐츠의 문체처럼 반복해서 적용할 기준이 분명하면, 결과를 비교하며 스킬을 보완하기도 쉽습니다.
클로드 코워크, 익숙한 업무부터 시작해보세요
다섯 가지 업무를 한꺼번에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익숙한 업무 하나를 골라 회사에서 사용해도 되는 자료로 시험해보세요. 결과가 쓸 만해지면 작업 기준을 스킬로 저장하고, 필요한 앱을 연결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일 | 활용 방법 | 준비·확인할 것 |
|---|---|---|
폴더에서 자료 찾기 | 파일 분류·요약 | 자료 사본, 분류 기준, 누락 여부 |
영수증을 표로 옮기기 | 엑셀 생성 | 필요한 열, 날짜·금액의 정확성 |
조사 내용을 보고서로 만들기 | PDF·워드·PPT 생성 | 조사 범위, 출처, 구성·디자인 |
여러 앱의 소식 확인하기 | 커넥터로 조회·요약 | 조회 범위, 원문, 전달 대상 |
같은 형식으로 글 쓰기 | 스킬 | 작성 기준, 예시, 내용·문체 |
작업에 걸린 시간뿐 아니라 결과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시간도 함께 살펴보세요. 팀으로 활용을 넓힐 때는 사용할 자료의 범위, 공통 양식, 검토 담당자를 정하고, 동료에게 실행·확인 방법을 공유해야 합니다.
제조업 적용은 조슈아앤컴퍼니의 제조업 AX 도입 과정을,
이번에 소개한 5가지 업무의 실제 화면은 클로드 코워크 활용 영상을 참고해보세요.
우리 회사의 AX,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개인 업무에 자동화를 적용해도 회사 업무가 자동화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죠. 하지만 팀이 함께 활용하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맡는 중소기업에서는 새로운 도구를 익히고, 회사 자료로 시험하고, 동료에게 사용법을 공유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여러 자료를 비교하고, 비슷한 형식의 문서를 매번 새로 작성하는 일처럼 지금 손이 많이 가는 업무를 조슈아앤컴퍼니에 이야기해 주세요. 현재 사용하는 자료와 업무 흐름을 살펴보며, 어떤 업무부터 AX를 시작하면 좋을지 함께 찾아보겠습니다.